따듯한 봄바람처럼
상냥하게 내게 불어오던 너
찬란하게 피어나던
여름의 꽃처럼 반짝이던 너
널 사랑해 아무도 들을 수 없게
내 귓가에만 들리게
밤새워 준비한 서툰 고백
있잖아 널 사랑해
온종일 네가 아른거릴 때
몇 번씩이나 네 안부가 궁금할 때
무심히 너의 사진을 보다가
하염없이 뜬 눈으로 지새던 밤
있잖아 내가 널 정말 좋아하게 됐나봐
처음조차 기억나지 않는 너를 향한 시작
서툴고 모자란 내가 너를 아프게 할까봐
움츠린 내 마음을 너는 알까
따듯한 봄바람처럼
상냥하게 내게 불어오던 너
찬란하게 피어나던
여름의 꽃처럼 반짝이던 너
널 사랑해 아무도 들을 수 없게
내 귓가에만 들리게
밤새워 준비한 서툰 고백
있잖아 널 사랑해
따듯한 봄 향기처럼 잠시만 네 곁에 머물 수 있게
불어오는 바람 되어 흐르는 눈물 내가 닦아줄 테니
널 사랑해 밤새워 준비한 말
설레어 못하는 말
이제서야 네게 고백할게
나는 너를 사랑해 나는 너를 사랑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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